임원진과 상견례 및 향후 협력 방안 논의
이태우 신임 주 시드니 총영사가 시드니 스트라필드에 소재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 사무국을 지난 12월 29일 방문했다.
지난달 시드니 부임 후 아태지역회의 사무국을 처음 방문한 이 총영사는 아태지역회의의 이숙진 부의장 및 호주협의회의 고동식 회장을 비롯 임원진과 상견례를 갖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 정부의 대북 및 통일외교정책에 대한 현지사회의 공감대 확대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 온 호주 내의 민주평통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현 정부가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담대한 구상’ 및 ‘인도 태평양 전략’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숙진 부의장은 환영 인사를 통해 아태지역회 차원에서 7개 협의회와 함께 20기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각국의 참전용사 영상 기록 제작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고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들(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태국)의 마지막 소망을 영상기록으로 남겨 아태지역 내의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6.25 전쟁의 실상을 전하고자 하는 취지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총영사는 “총영사관 차원에서도 호주한국전참전용사들을 대상으로 정전협정 70주년 행사를 최대한 성대히 준비할 것이며, 재임중 참전용사들을 위한 보은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영사는 부임 직후 시드니 모어 파크에 소재한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한 바 있다.
한편 고동식 호주협의회장은 “1월 28일 예정된 호주협의회의 신년 하례식에서 이태우 총영사가 ‘현재의 남북관계 및 대북 정책’에 대해 특강을 할 계획이다”라고 발표했다.
이 총영사는 시드니 총영사 부임 직전까지 북핵외교기획단장을 역임하는 등 자타가 인정하는 북핵외교문제 전문 외교관이다.
이 총영사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몬테레이대에서 국제정치학 석사를 취득했다. 1996년에 외무부 입부해(외무고시 제29회) 주유엔1등서기관, 주미국참사관, 북미국심의관을 거쳐, 북핵외교기획단장에 임명된 바 있다.